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된 영화 '너는 달밤에 빛나고'라는 타쿠미의 첫사랑 이야기가 담긴 청춘 로맨스 작품입니다. 타쿠야에게 부탁한 마미즈의 버킷리스트는 과연 무엇일지 그리고 두 남녀의 낭만과 설렘 스토리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너는 달밤에 빛나고 타쿠미의 첫사랑
다가오는 2024년 6월 12일 나가노 메이와 키타무라 타쿠미의 아련한 첫사랑 감성이 담긴 문라이트 청춘 로맨스 영화 <너는 달밤에 빛나고>가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된다고 합니다. 동명의 제2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틋한 첫사랑 감성으로 극장가를 물들일 이번 영화는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강렬한 빛을 내는 희귀병이 있는 마미즈와 그녀의 버킷리스트 대행을 맡게 된 동급생 타쿠야, 서로가 있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타쿠야가 마미즈에게 롤링 페이퍼를 전달하기 위해 병실을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되는데 과연 이후 마미즈가 타쿠야에게 부탁했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엇을지 영화를 통해 만나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터를 보시면 밝고 따사롭게 햇볕이 내려앉는 교실을 배경으로 서로를 마주 보며 시선을 나누는 마미즈와 타쿠야의 모습은 풋풋하면서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청량한 밤하늘이 어우러져 첫사랑의 감성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스터 가운데 "우리의 시간이 이대로 멈추길 바랐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있습니다. 희귀병이라는 커다란 장애물을 극복하고 마미즈와 타쿠야가 완성해 낼 감성 가득한 첫사랑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것 같습니다. 츠키카와 쇼 감독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걸출한 출세작에 이어 지난 2022년에는 일본 로맨스 영화의 부활을 알린 흥행작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각본을 맡기도 해 바야흐로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 로맨스 장인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감독과 재회한 배우 키타무라 타쿠미는 상실의 아픔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소년 타쿠야 역을 맡아 아름다운 청춘의 사랑과 상장을 밀도 있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마미즈 역에는 <한낮의 유성>부터 넷플릭스 시리즈인 <미타라이 가, 불타다>까지 현재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나가노 메이가 맡았습니다. 그는 자체 발광 해사한 매력뿐만 아니라 죽음을 앞둔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그려냈기에 기대가 됩니다.
마미즈의 버킷리스트
영화 <너는 달밤에 빛나고>는 누나의 죽음을 목격한 후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소년 타쿠야가 얼굴도 모르던 같은 반 친구인 마미즈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마미즈는 발광 병을 앓고 있었는데 달빛을 받으면 몸에서 빛이 나는 병으로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더 빛이 난다는 가상의 병입니다. 의학의 발달로 마미즈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개발되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마미즈는 폐만 끼치며 사는 것 같아 삶을 놓고 싶어 합니다.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아쉬움에 마미즈는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적어놓았지만, 우리가 아는 버킷리스트와는 달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병문안 중인 타쿠야는 마미즈가 아끼는 스노우볼을 깨트리게 됩니다. 타쿠야는 마미즈에게 어떻게든 보상을 해주려 하자 마미즈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대신 체험해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마미즈의 소원대로 타쿠야는 롤러코스터를 타 주고, 배가 터지도록 파르페를 먹어보고 싶다는 마미즈의 소원대로 엄청나게 큰 파르페도 시켜 먹게 됩니다. 밤새 줄을 서서 최고의 인기 제품인 휴대전화도 사고, 무서워 절대 도전하지 못한 번지 점프도 하게 됩니다. 특별한 것도 없는 마미즈의 소원을 하나하나 채워가며 타쿠야는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미즈가 자신에게 점점 큰 의미가 되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죽음을 앞둔 마미즈가 안쓰러워 누나 생각이 나게 되어 시작한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타쿠야는 삶을 다시 직면할 용기를 얻게 됩니다. 굉장히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이 작품은 두 인물이 상황에 어떻게 집중하고 있는지, 어떻게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낭만과 설렘
마미즈가 "끝만 기다리며 살기보다는 짧아도 살아있는 기쁨을 누리며 사는 게 좋을 것 같아"라고 말한 대사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었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둘은 소중한 친구가 되며 빛의 시간을 함께하는 소중함이 보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마미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함께 할 시간을 그냥 흘려보낼 수밖에 없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작품은 서정적인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시는 관객분들이라면 마음을 흔들 수밖에 없는 요소들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101분의 러닝타임 내내 은은한 햇살이 내려앉은 듯한 화면 톤과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보며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섬세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큰 인기를 얻는 SEKAI NO OWARI가 참여한 주제가 '꿀의 달'을 들어보실 수 있는데 서정성을 배가 시켜줍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를 빛나게 해준 키타무라 타쿠미와 나가노 메이의 케미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청춘 아이콘으로도 떠오른 두 배우의 조합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하는 또 하나의 매력 요소인 것 같습니다. 애틋한 감성의 스토리와 아름답고 청량한 비주얼 등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타쿠야와 마미즈의 낭만과 설렘을 자극하는 첫사랑에 얽힌 키워드가 전격 공개되니 많은 분이 관람해 보시길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