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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독립운동가, 권비영 작가

by 레카벨 2024. 7. 30.

<덕혜옹주>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 삶과 독립운동가로서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립운동가 덕혜옹주와 소설책을 제작한 권비영 작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덕혜옹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2016년 8월 3일 개봉된 허진호 감독의 영화 <덕혜옹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손예진과 박해일이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는 라미란, 정상훈, 박수영, 김소현 등 다수의 명품 조연 배우들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짧게 줄거리 및 주요 내용들을 소개해 보자면 <덕혜옹주>는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야만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작품입니다. 일제에 의해 만 13세에 일본으로 끌려간 덕혜옹주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안고 살아갔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친구 장한이 나타나고, 덕혜옹주는 영친왕 망명 작전에 휘말리게 되는 사건을 영화에 담았습니다. 이 영화는 권비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섬세한 문체로 덕혜옹주의 감정선과 그녀가 겪었던 고난의 시간을 그려냈습니다. 허진호 감독은 이러한 원작의 감정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내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배우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많이 받았는데요. 박해일 역시 장한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라미란, 정상훈, 윤제문 등 많은 배우가 열연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관객 반응 및 평점을 살펴보면 <덕혜옹주>는 관람객 평점 8.72점, 네티즌 평점 8.35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누적 관객 수 559만 명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손예진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은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기에 올여름, 잊힌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새기며 많은 분들이 찾아보길 바랍니다. 

 

독립운동가

1961년, 서울 신문 기자 김장한은 일본에서 덕혜옹주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는 덕혜옹주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919년, 덕혜는 고종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고종은 덕혜를 지키기 위해 김장한과의 혼례를 추진하지만, 고종은 독살됩니다. 어린 덕혜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게 되며 그 후 14살이 된 덕혜는 장한과 재회하며 풋풋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게 되고, 일본으로 떠나는 길에 귀인 양 씨는 덕혜에게 "물 한 모금도 함부로 마시지 말라"고 당부해줍니다. 덕혜는 일본에서 조선에 돌아갈 날만 기다리게 되지만, 친일파 한택수는 귀국을 계속 미루게 됩니다. 장한은 덕혜를 위로하며 독립운동에 가담하게 되고, 덕혜는 장한에게 더 의지하게 됩니다. 덕혜는 친일 연설을 거부하고 노동자들을 격려해 주며 무력함을 탓하게 됩니다. 상하이 망명을 계획해 보지만, 실패하게 되고 장한과 함께 탈출하게 됩니다. 장한과 덕혜는 독립운동 기지로 피신하게 되고, 덕혜는 장한의 총상을 치료해 줍니다. 덕혜의 망명은 실패로 돌아가고, 장한은 한택수의 총에 맞아 쓰러지게 됩니다. 그 후 덕혜는 소 다케유키와 결혼하게 되지만 결혼 생활은 점점 불행해져 갑니다. 1961년 김장한은 덕혜를 찾기 위해 일본에 가서 다케유키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다케유키는 덕혜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덕혜는 이미 잊힌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1945년, 덕혜는 일본의 항복 선언을 듣고 조선으로 돌아갈 희망을 품게 되지만, 입국이 거부되고 맙니다. 덕혜는 절망에 빠지게 되며, 한택수는 조선 땅을 밟을 수 없다고 말하게 됩니다. 1961년, 장한은 덕혜를 찾아 정신병원에 가고, 더혜는 장한을 알아보며 기억을 다시 되살리게 됩니다. 덕혜는 귀국하여 황실의 궁녀들과 눈물겨운 재회를 하게 되고, 덕수궁을 방문하며 환상 속의 부모님과 만나 장한과 담소를 나누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과 독립운동가들의 고뇌를 그립니다. 덕혜옹주는 조선의 마지막 황녀로서 일본의 압박 속에서도 조선을 위해 싸웠으며,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권비영 작가

영화 <덕혜옹주>는 허진호 감독 특유의 '느림의 미학'으로 강렬한 울림을 줍니다. 특히 덕혜옹주가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듣고 흐느끼는 장면은 감독의 예술적 감각을 잘 드러낸 것 같습니다. 덕혜옹주의 비극적 생애를 통해 제국주의의 피해를 사실적으로 그려냈기에 덕혜옹주의 심정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저는 2020년 7월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작가 다니엘 튜더가 일상에서 '덕혜옹주'의 저자 권비영 작가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 특별한 만남에서 두 작가는 역사와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다니엘 튜더는 권비영 작가와의 대화에서 "조선 왕조 후예들에 대한 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덕혜옹주와 같은 그 시대의 이야기다. 민갑완, 덕혜옹주, 이방자 여사도 그렇고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그 시대 여성들이 왜 불행해야 했는지에 관한 궁금증을 전했습니다. 권비영 작가는 이에 대해 "남자들은 독립운동이라도 할 수 있고 나라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지만, 여성들은 환경에 순응해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덕혜옹주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 때 처음 알게 됐다. 2017년쯤 신문에 칼럼이 났는데, 덕혜옹주가 당의를 입고 찍은 사진을 보는 순간 빨려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권비영 작가는 "일본인 의사가 덕혜옹주를 치매로 진단했었지만,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에는 '전하 비전하가 보고 싶어요. 대한민국 우리나라'라고 적혀 있었다"며, 이는 치매가 아닌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권비영 작가는 덕혜옹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일본과 대마도를 찾아다녔다고 밝혔고 한국에는 자료가 많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녀의 열정과 노력으로 덕혜옹주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다니엘 튜더와 권비영 작가는 역사 속 인물들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