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은 마틸다의 감성 느와르가 가득 담긴 작품입니다. 레옹은 마틸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이 둘의 만남부터 러브 스토리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0년 만의 재개봉 된 영화 <레옹>은 세계적인 명작 영화로 유명하기에 못 보셨던 분들에게 꼭 추천해 드립니다.
레옹 마틸다의 감성 느와르
프랑스 출신 감독 뤽 베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레옹>이 지난달 4월 17일 개봉되었습니다. 뤽 베송 감독은 그동안 <그랑블루>, <루시>, <안나>, <도그맨>, <제5원소> 등 다양한 작품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명작 영화로 유명한 <레옹>은 이번에 메가박스 한정 재개봉으로 결정되었는데요. 이는 메가박스에서 실시하는 당원영이라는 '당신이 원하는 영화'라는 기획전의 일부로 이번에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20세기 영화'를 메인으로 준비한 것이라고 합니다. <레옹>은 1988년에 영화 그랑블루의 대성공으로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뤽 베송 감독이 할리우드에 올린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 요소와 드라마로서의 애잔함을 갖춘 영화로 평가받았습니다. 제작비는 1,600만 달러가 들어갔으며, 미국에서는 2,000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비디오, DVD, 방송 등 2차 시장에서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익들을 끌어냈으며 블루레이 시장에서도 수익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레옹>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성공을 거둔 작품입니다. 30년 전 작품이 지금까지도 많은 분께 기억에 남는 영화이기에 이번에 메가박스에서도 다시 준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레옹>은 영화 <제5원소> 제작 전에 스탭 해산을 막기 위해 제작된 영화라고 합니다. <제5원소> 영화의 막대한 제작비가 나오자 이를 감당하기 위해 나서는 배급사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브루스 윌리스마저 출연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촬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감독은 어렵게 모았던 제작팀들마저 해산시킬 수밖에 없었고 그 뒤로 3개월 만에 각본을 만들어 제작하게 된 영화가 바로 <레옹>이라고 합니다. 결국 <레옹>의 큰 성공으로 인해 6,000만 달러를 투자받을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영화 <제5원소>를 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
레옹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킬러이지만 여자와 아이는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우유를 좋아하며 자신을 닮은 화분을 매우 아끼는 인물입니다. 마틸다는 아버지와 새엄마, 의붓언니 밑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일찍 어른이 된 인물입니다. 노먼은 분노조절장애가 있으며 부패 경찰로 메인 빌런입니다. 레옹이 노먼의 부하를 죽이면서 악연이 시작됩니다. 마틸다의 아버지는 마약을 빼돌렸었고 약속 시간까지 약을 가져오라는 부패 경찰 노먼의 말을 어기게 되며 일가족은 몰살당하게 됩니다. 마틸다는 집으로 들어가려다가 가족이 모두 죽어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옆집 아저씨인 레옹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마틸다는 유일하게 애착이 있던 남동생이 죽은 것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복수하고 싶어 합니다. 마틸다는 킬러가 되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레옹에게 부탁하게 됩니다. 레옹은 누군가를 죽이게 되면 인생이 변한다며 거절했지만, 마틸다의 간절함으로 인해 도와주게 됩니다. 마틸다는 문맹인 레옹에게 먼저 글을 가르쳐주었고 집안일도 하며 레옹에게 킬러 훈련을 받게 됩니다. 마틸다는 음식을 배달하는 척하며 마약 단속국 내부로 잠입하게 되는데 그때 노먼에게 걸려버리게 됩니다. 레옹은 마틸다가 마약 단속반에 간 것을 알고 노먼 부하를 처리합니다. 미치광이 노먼은 레옹의 정체를 알아내고 그를 죽이기 위해 레옹집으로 향합니다. 레옹은 베테랑답게 차례대로 사살하고 노먼은 높은 병력을 투입하게 됩니다. 레옹은 탈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틸다를 환풍구로 탈출시키게 됩니다. 레옹은 마틸다라도 살리기 위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넌 삶의 행복을 가르쳐줬어.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 마틸다 사랑한다."라고 전하게 됩니다. 지원부대가 레옹의 집을 날려버리고 레옹은 다친 요원인척하며 탈출하게 되지만 숨어있던 노먼의 총에 맞고 쓰러지게 됩니다. 레옹은 마틸다를 위해서라도 노먼을 죽여야만 했고 수류탄으로 함께 자폭을 선택하게 됩니다. 레옹은 잠도 편하게 자고, 행복해지고 싶고, 뿌리내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틸다는 레옹이 아끼는 화분의 식물을 공원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심어주게 됩니다. 레옹은 한곳에 뿌리내리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아픈 일이 있었고 그때부터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레옹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녀의 아버지는 레옹을 싫어했습니다. 그게 첫 살인이었고 이후 킬러의 길을 걷게 된 것이었습니다. 레옹은 사랑하고 한 곳에 뿌리내리고 행복해지고 싶어 했습니다. 마틸다가 레옹을 닮은 식물이 뿌리내리도록 공원에 심어주는 마지막 여운을 남기며 끝나게 됩니다.
30년만의 재개봉
영화 <레옹>이 30년 만에 재개봉이다 보니 이번 기회에 영화관에서 감독판으로 보실 수 있으시다면 꼭 추천해 드립니다. 고아가 된 소녀와 외로운 킬러 레옹의 복수 영화로 연기부터 연출력 모두 여운을 남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검정 선글라스와 작은 비니가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인기였고 IMDb 평점은 10점 만점에 무려 8.5점으로 전설의 명작으로 남은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4월에 재개봉 후 네이버 평점으로는 8.8점을 기록했으며, 메가박스 평점은 9.2점을 기록했습니다. 평점 리뷰들을 살펴보니 "레옹이 재개봉한다길래 명작인 건 알고 있었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보러 갔는데..명작이 왜 명작인지 느껴지는 영화였다. 레옹은 직업이 청부 살인 업일 뿐이지 완전 순수함을 가진 본인만의 틀이 있는 사람이었다", "마지막 마틸다가 화분을 땅에 심을 때 나온 shape of my heart는 역대급 소름", "음악, 연출, 연기, 스토리 4박자가 모두 갖춰진 완벽한 명작!", "1994년 작품이라는 게 경이로움"이라고 많은 분이 극찬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패션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리시함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레옹과 마틸다의 애잔한 서사가 보태지면서, 영화 자체가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지고 있는 것 같기에 높은 평점을 주고 싶습니다. 레옹과 마틸다에게서 보이는 모습은 남녀로서의 사랑이라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 같고, 레옹의 부성애처럼 보이기도 하며 의지할 곳 없는 두 인물의 인간적인 교감처럼 보이기에 복합적인 감정이 섞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