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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생크 탈출 30주년, 프랭크 감독, 감동의 여운

by 레카벨 2024. 5. 10.

<쇼생크 탈출>

영화 쇼생크 탈출이 30주년을 맞아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연출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랭크 감독이 맡았으며 이 작품을 통해 주인공이 삶의 희망과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끝까지 존엄을 지키며 삶을 살아갈 의미를 찾는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감동의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오늘 이 영화 소개를 통해 여러분들도 삶을 살아갈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쇼생크 탈출 30주년

<쇼생크 탈출>은 1995년 1월 28일 개봉하며 유수의 시상식과 67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등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던 유명한 작품입니다. 2024년 30주년을 기념해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선명한 화질로 명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는데요. 스티븐 킹의 소설 리타 헤이워드의 쇼생크 탈출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소설의 내용을 충실하게 영화화한 작품이기에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되었습니다. 아쉽지만 CGV와 롯데시네마를 통해서는 만날 수 없고 메가박스에서만 단독으로 개봉되었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주인공이 희망과 자유가 없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끝까지 존엄을 지키며 삶을 살아갈 의미를 찾는 이야기를 그린 쇼생크 탈출을 소개하겠습니다. 은행 부지점장인 앤디는 아내를 죽여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강력범들이 갇힌  이곳에서 재소자들은 짐승 취급을 당하며 살게 되는 주인공 앤디는 처음에 적응을 잘 못 하게 됩니다. 남은 평생을 살아야 하는 감옥에서 끔찍한 폭력과 무기력한 시간이 존재할 뿐이었던 앤디는 그럼에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그는 교도소 내 금지 물품을 유통하고 있는 장기 복역수 레드와 우정을 쌓게 됩니다. 또한 도서관을 50년간 지켜온 브룩스와 새 공간을 꾸미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년 토미의 선생님이 되어주는 등 죄수 모두를 위해 힘쓰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교도관의 세금 컨설팅을 도운 계기로 교도소장의 세금 면제를 도와주게 됩니다. 간수들의 비공식 회계사로 일하게 되고 마침내 소장의 검은돈까지 관리해 주게 됩니다. 덕분에 교도소 도서관을 열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새내기 토미로부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기회를 얻었지만, 노튼 소장은 앤디를 독방에 가둔 채 토미를 무참히 죽여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그가 일궈낸 일들이 작은 균열을 일으키고 큰 파장을 몰고 오게 됩니다. <쇼생크 탈출>은 감옥에서 삶과 탈옥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지만, 그보다 큰 메시지는 인간의 삶과 자유, 그리고 우정과 희생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엔딩 장면에서 두 남자가 해변에서 만나는 장면과 함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의 카타르시스는 여타 영화들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소름 돋는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주인공 앤디가 더러운 하수구를 통해 교도소를 탏출하고 비를 맞으며 하늘을 향해 자유를 갈구하는 그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프랭크 감독

영화 <쇼생크 탈출>은 미국 IMDb에서는 <대부> 시리즈를 제치고 네티즌이 평가한 영화 순위 1위를 차지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로튼토마토에서도 9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이 98%의 좋은 관람평을 남겼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이 영화를 만든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헝가리 난민의 아들로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로스 엔젤레스에 정착했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젊은 시절부터 영화 제작 조수일을 시작하며 일했다고 합니다. 1981년 영화 <헬 나이트>라는 공포 영화 작업에서 제작 조수로 일하면서 당시 제작자였던 척 러셀 감독을 만나게 되어 함께 영화 <엘름가의 악몽3>과 50년대의 공포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우주 생명체 브룸>의 각본 작업까지 함께하며 경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그 후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1986년 작 <플라이>의 속편인 <플라이2> 작업도 거쳤고 그 후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쇼생크 탈출>과 <그린 마일>로 아카데미 각본상의 후보로 지명되는 영광도 누리게 됩니다. 영화 연출 외에도 시나리오 작가와 제작자 또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여러 가지 재능으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영화 매니아들을 뒤흔들었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은 <쇼생크 탈출>의 두 주역 모건 프리먼과 팀 로빈스의 자유와 희망을 향한 목적의식과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할 이유와 의미를 부여했기에 꼭 한번은 보셨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감동의 여운

앤디는 탈옥 후 노동 소년에서 성공한 은행가로 성장하며 레드와 함께 태평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는 그동안 수감자들에게 애정을 베풀었던 지역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그들이 앞으로도 자유롭고 삶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 결말은 우리에게 자유와 희생 그리고 우정과 인간적인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인물들 간의 갈등과 무거운 교도소라는 부정적인 장소에서 삶의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앤디의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 뜻깊은 여운과 감동을 전해준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감옥에서 무한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생하여 성숙한 인물들로 바뀌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바로 가장 마지막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극 중에 등장하는 레드가 주인공 앤디를 만나러 가기까지 희망을 끝까지 잃지 않고 오직 자유와 희망을 생각하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면 결국 희망이 기다리고 있다는 교훈을 관객들에게 전해줍니다. 이렇게 <쇼생크 탈출>을 통해 희망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풀고 있기에 뜻하지 않는 감동의 여운이 남겨집니다.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개봉된 영화이기에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기에도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명대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희망은 좋은 겁니다. 아마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좋은 건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워낙 명장면이 많은 영화인 만큼, 대사 중에서도 대다수가 명대사로 손꼽히는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