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2024년 최고의 공포 영화라고 소문난 작품입니다. 1977년 미국 생방송 오컬트 특집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실제 VHS 녹화본 연출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려보겠습니다.
악마와의 토크쇼 1977년
'공포 장르의 혁신이자 혁명'이라는 엄청난 호평 속에서 로튼토마토 97%를 기록한 생중계 공포 영화인 <악마와의 토크쇼>가 5월 8일 개봉 되었습니다. 영화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린 사상 최악의 생방송 사고 영상을 47년 만에 공개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는 스토리입니다. 1970년대 후반 미국 방송가들은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더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며 논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지만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이번 영화도 1970 후반부터 잘못된 미국 방송가를 배경을 한 공포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인기 토크쇼인 '돈 레인 쇼'에서 실제로 벌어진 영매 대 초자연 현상 회의론자의 일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술사 유리겔라와 영성가 도리스 스톡스가 함께 출연했지만, 도리스가 생방송 도중 뛰쳐나가 버린 실제 사고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은 최근 영화 <듄>,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등 블록버스터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악마와의 토크쇼>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인 시체스 국제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각본상을 받았고, 로른토마토 선정으로 2024년 가장 기대되는 공포 영화로 선정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공포 거장으로 알려진 거장 스티븐 킹은 "환상적이다! 눈을 땔 수 없었다!"라며 극찬과 함께 공포 영화 추천작으로 꼽아 해외에서는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관객 반응 역시 북미에서 리미티드 개봉에도 불구하고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북미 배급사 IFC 필름스 역사상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신선한 스타일로 전개가 되어 좋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70년대이고 파운드 푸티지 방식으로 진행되어 점프 스케어 같은 공포 장치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으나 분위기만으로 공포감을 조성해주었기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간 징그러운 장면들이 있고 후반에 몰아치는 분위기로 결말까지 끌고 가기에 인상적인 공포 영화였습니다.
미국 생방송 오컬트
<악마와의 토크쇼>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특집 생방송[올빼미 쇼]의 진행자인 잭 델로이는 타 방송사 1위 토크쇼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사랑하는 아내도 잃게 됩니다. 아내 매들린은 안타깝게도 폐암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잭은 아내를 잃은 슬픔에 잠적하며 그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후 잭과 제작진은 시청률 1위를 위해 생방송 오컬트 특집을 급하게 준비하게 됩니다. 회심의 일격이 될 방송이 바로 할로윈데이 특집 방송이었습니다. 초대한 게스트들을 엄선한 모양이었는지 이슈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1부에서는 영매 크리스투를 초대했지만 그는 사기꾼이었습니다. 그가 소리를 지르자, 갑자기 조명이 깨지면서 급하게 광고를 송출하게 됩니다. 2부에서는 초자연 현상의 실체를 밝히는 마술사 출신 회의론자 카마이클 헤이그가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크리스투의 사기를 짚어내고 집단 최면술로 좌중을 압도하게 됩니다. 3부에서는 '악마와의 대화'를 저술한 초심리학자 준 박사와 사탄 교회 집단 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악마에게 빙의됐다고 소문난 소녀 릴리가 게스트로 섭외됩니다. 준 박자는 이 소녀에게 악마가 빙의되어 있으며 자신이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잭이 릴리 안의 악마를 불러내 보자고 부추기게 됩니다. 스산한 분위기의 스튜디오에서 갑자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송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날의 사건은 지금까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었는데 드디어 마침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던 그날 밤의 생방송 <악마와의 토크쇼> 녹화 영상이 비하인드와 함께 47년 만에 발견된 이야기를 영화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VHS 녹화본 연출
<악마와의 토크쇼>의 출연진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높은 시청률이 절실했던 올빼미 쇼의 진행자 잭 델로이는 데이빗 다스트말치안이 맡았고 비극적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인 몸에 악마가 봉인된 소녀 릴리는 잉그리트 토렐리가 맡았습니다. 그리고 초심리학 박사이자 책의 저자인 준 로스 미첼은 로라 고든이 맡게되었습니다. 그 외 출연진들은 초자연 현상을 믿지 않는 회의론자인 카마이클 헤이그는 이안 블리스가 맡았고, 가짜 영매 능력자인 크리스투는 페이샬 바지가 연기했습니다. 겁 많은 올빼미 쇼의 보조 진행자였던 거스 맥코넬은 리스 오테리가 맡았고, 잭 델로이의 아내 매들린 파이퍼는 조지나 헤이그가 연기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1977년이라 컬러 방송을 도입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화질이나 선명도가 매우 떨어져 실제 VHS 녹화본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현실감을 살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에 개봉했었기에 참여 인원도 많아 관람평 평점 보시고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IMDB 평점은 7.1점을 기록하였으며, 팝콘 지수도 81%를 기록 중입니다. 공개일 오후 기준으로 네이버 관람평 평점은 실관람객 9.29점과 네티즌 8.21로 기록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는 동시에 올빼미 쇼에 대한 기본 설명부터 알려주며 그 후 일어났던 상황별로 내레이션을 들려줍니다.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관객들과의 소통, 개그와 말장난을 섞어가는 등 실제 토크쇼를 보여주는 것처럼 연출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날로그 비디오테이프 보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저화질의 거친 영상은 옛날 TV를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 진행에 있어서 흑백 와이드 장면이 나오는데, 생방송 현장감이 좋았기에 몰입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6.8점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