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랜드는 인공지능 AI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회사로써 죽은 사람을 AI로 되살려 영상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출연진으로는 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등장하며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염원이 다루어진 영화이기에 많은 분들이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 오늘 여러분들께 자세하게 소개해 드려보려고 합니다.
원더랜드 AI 서비스
영화 <원더랜드>는 2024년 6월 5일 개봉과 동시에 현충일 휴일 이후 13만 명이 넘는 실관람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 정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결과 예매 순위 1위를 달성하였기에 이번 주말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은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며 죽은 사람을 AI로 되살려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 '원더랜드'가 개발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태용 감독과 부부 사이인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그 외 출연은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배우가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였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감각적인 영상미 등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는 라디오와 뉴스에 각각 출연하며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나서고 있다고 전달해 주었습니다. 5월 8일 새벽 2시에 방송되는 MBC FM4U 라디오 'FM 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대세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과 촬영 비하인드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영화감독으로서 가지는 가치관의 변화와 김태용 감독이 추천하는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줄 것으로 벌써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13년 만에 다시 협업하게 된 소감도 알려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배우 수지는 극 중 의식불명인 남자 친구 태주를 원더랜드 서비스로 복원시킨 정인을 연기했습니다. 수지는 정인이와 태주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 다 담기지 않았다고 말하며 둘 사이의 일들을 많이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박보검과 촬영 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연인인 정인과 태주처럼 친밀해지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김태용 감독에 대해 좋은 말도 남겨주었는데요. 감독님과 준비하는 과정부터 소통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배우의 입장도 궁금해하시고 그걸 굉장히 잘 수용해 주시었다고 말해주며 그런 지점이 감독님의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박보검은 극 중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후 연인 정인을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낯설고 혼란스러운 태주를 연기했습니다. 박보검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그리운 사람을 다시 본다는 소재가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기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하며 이런 서비스를 신청하고 싶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신 건강에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AI 태주는 행복하게 기억된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감독님은 현실로 돌아온 태주가 이상한 모습으로 연출되길 원하셔서 그런 것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며 밝고, 건강한 모습과 함께 그렇지 않은 태주의 모습을 연기할 때 관객이 작은 것이라도 캐치할 수 있게 조금 더 미세하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배우 수지와 박보검
김태용 감독의 인터뷰를 살펴보자면 영화 <원더랜드>는 어떤 내용인지 질문하자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 그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원더랜드는 인공지능과 소통이 가능한 세계이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원더랜드>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던데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었는지 여쭤보자, 우리가 맺는 관계라는 게 실체가 필요한 일일지 질문하며 평소 우리는 실체와 과연 소통한 것일지 의문을 보였습니다. 딸이 보는 엄마, 회사 사람들이 보는 엄마, 남편이 보는 엄마는 다 다른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결국 우리는 가짜와 진짜가 구별되지 않는 세상에 던져질 것이라고 김태용 감독은 말했습니다. 그 세상에서는 가짜는 안 좋은 것이고 진짜는 좋은 것이라는 프레임만으로 볼 순 없지만 그런데도 가짜와 진짜를 구별해야 한다면 진짜란 과연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인공지능으로 부활을 시키는데 그렇다면 그 마음은 누구를 향한 건지 물어보자, 감독은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상실감을 보듬어주길 바라는 대상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얘기해주며 친구에게도 말 못 할 이야기들을 인공지능으로 부활한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 할 수 있기에 안전하다며 설명해 주었습니다. 영화 <원더랜드>는 지금 8살짜리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탕웨이의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입니다. 탕웨이는 촬영 때 아이가 많이 어려 엄마나 아빠 없이 아이를 두지 않기 위해 온 신경을 썼지만, 일주일은 낯선 손길에 아이를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주며 아직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김태용 감독은 화상 통화를 하면서 이번 작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지만, 눈앞에 없는 실재와 실존 사이의 간극에 관한 질문이 영화 속 관계들의 실타래가 됐다고 전해주었습니다. 탕웨이는 시나리오가 구체화하는 과정을 김 감독과 함께했고 바이리의 노모를 연기한 홍콩 배우 니나 파우도 직접 추천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모니터한 지인들이 극 중 엄마와 내 엄마가 너무 닮았다고 해서 놀라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분의 눈만 보게 되면 자주 감정이 북받쳤고, 연기할 때마다 감정을 자제하라는 주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삶과 죽음
영화 초반에는 배우 탕웨이의 나레이션이 나오며 시작됩니다. 딸과 함께 사는 바이리는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차마 어린 딸을 두고 눈을 감을 수 없는 그녀는 '원더랜드' 서비스 즉 인공지능 AI로 이어가는 가상의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원더랜드는 식물인간 상태 또는 사람이 죽은 후 모든 기억을 비롯한 뇌의 전부를 간직한 채 가상 공간에 들어가 살게 되는 서비스입니다. 대신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은 모른 채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직업을 갖고 삶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바이리는 딸의 꿈인 고고학자가 되어 사막 한가운데에서 엄마의 죽음을 모르는 딸과 영상 통화를 매일 하게 되지만 직접 만질 수 없는 그리움은 시스템으로 위협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딸 지아는 할머니와 함께 살며 엄마와 영상통화를 주고받으며 마치 계속 살아 있고 출장에 간 것처럼 행복한 일상을 나누게 됩니다. 한편 태주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거의 식물인간으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인 정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해 태주를 우주 어딘가로 보내놓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주는 깨어나게 됩니다. 그 대신 뇌 손상으로 인해 옛날과 다른 모습으로 깨어나 태주는 조금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변한 태주의 모습을 본 정인이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태주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결말에서는 바이리는 원더랜드에서 각성하게 되고 이 서비스는 할 짓이 못 된다고 생각해 원더랜드를 그만두려고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인과 태주는 과거의 미련을 버리고 서로 달라진 모습에 헤어질 줄 알았으나 달라진 모습에도 사랑하기에 결국 재결합하게 됩니다. 이 작품은 원더랜드를 둘러싼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을 펼쳐내는데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어 인물들에게 이입이 잘 되고 공감도 되기에 영화에 굉장히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원더랜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염원이 다루어진 작품이기에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영화 마지막에 쿠키영상이 있는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 빠르게 등장하니 꼭 참고해 주세요.